골판지 원지 1위 태림페이퍼, 글로벌 친환경 포장재 기업으로 도약
- 골판지 원지 전지종 생산, 업계 최대 CAPA로 M/S 1위
-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후 그룹사와 다양한 시너지 창출 중
- 5월 9일~10일 수요예측, 12일~13일 청약 거쳐 5월 24일 코스피 상장 계획
“골판지 업계는 독과점 시장으로 여겨지는 산업이나 당사는 골판지 업계 M/S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ESG 경영활동 강화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골판지 원지 전문 생산 1위 기업 태림페이퍼(대표이사 고재웅)가 9일 여의도에서 고재웅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8,104,000주로 주당 공모가액은 19,000원~22,000원, 공모규모는 1,540억 원~1,783억원 규모다. 5월 9일~10일 수요 예측, 5월 12일~13일 청약을 거쳐 5월 24일 코스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골판지는 국민 경제생활에 친환경 필수재로 최근 섬유제품, 전자제품, 식품, 의약품 및 농수산물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회사는 골판지 상자 내 원지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표면지, 골심지, 이면지)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골판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20%에 달한다.
핵심 경쟁력으로 128만 톤에 이르는 국내 업계 최대 생산시설 구축부터 효율적인 생산거점까지 확보해 원활한 생산체계를 내재화했다는 점이 꼽힌다. 특정 지역권에 편중된 경쟁사 대비 태림페이퍼는 안산, 의령, 마산, 정읍 등 전국의 주요 거점에 원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고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골판지 업계 유일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주사인 글로벌세아와 협력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관계사인 포장업계 시장점유율 1위 태림포장에 생산량의 70%(75%아닌가요? 확인 요망)를 공급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수출 거래선 확보해 내수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그 결과, 태림페이퍼는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889억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3.2%로 골판지 업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골판지 원지 시장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신규 업체 진입 자체가 어렵고, 친환경 포장 및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골판지 원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골판지 원지부터 판지, 상자까지 공급망을 수직계열화한 태림페이퍼의 수혜가 기대된다. 실제로, 태림페이퍼는 이러한 초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을 효율화하고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매출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장 후 회사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규제로 종이 포장재 수요가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태림페이퍼는 운송용으로 쓰이는 외부포장 영역에서 소비자용으로 쓰이는 내부포장, 개별포장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포장 영역에서 가파른 증가가 일어나고 있는 백판지 시장에도 기존 백판지와 차별화된 신지종을 개발하여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태림페이퍼 고재웅 대표이사는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의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 그리고 업계 유일 기술 연구소 운영을 통해 골판지 시장점유율 1위를 견고히 지켜온 그룹”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골판지 사업에 국한된 기업이 아닌, 다양한 친환경 산업용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친환경 포장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림페이퍼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별도기준 연간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하며 최대주주를 제외한 차등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