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STX엔테크, 하동화력발전소에 국내 최대 친환경 막구조 설비 수주
- 발전소 내 저장하는 석탄분진 차단 설비로 지역 대기환경 개선
- 국내 최초 막구조 설비 도입으로 친환경 플랜트 기업 이미지 공고히 해
- 꾸준히 쌓아온 친환경 분야 펜더멘털 통해 환경 개선사업 적극 참여 계획
(2020. 07. 31) 글로벌 EPC 기업 세아STX엔테크(대표이사 안석환 / www.sae-astx.com)는 하동화력발전소 내 저탄장 옥내화 설비를 수주했다. 4,000MW(메가와트) 급 전력을 생산하는 동 발전소의 석탄 저장용량은 70만 톤으로, 한국남부발전 주관 하에 입찰한 이번 수주금액은 약 1,637억 규모이다.
화력발전소의 원료인 석탄 분진(粉塵)을 막고 내부 저장을 위한 옥내화(屋內化) 시설은 정부의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24년에 비해 2년 빠른 2022년 가을 준공될 예정이다. 평소 친환경 비즈니스 관련 경험이 많았던 세아STX엔테크는 철저한 사전 준비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막구조 설비를 기획하며 이번 수주를 따내게 되었다.
국내 발전소 설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지붕 막구조’는 석탄 저장공간 위에 거대한 막을 덮어 탄장(석탄 분진)의 날림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기환경 개선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향후 발주될 타 화력발전소 친환경 설비 입찰에도 금번 경험을 토대로 유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역시 빠른 설비 확충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대기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게 되었다.
세아STX엔테크가 시공하는 옥내 저탄장 설비 크기는 가로 290m, 세로 500m로, 국제 경기용 축구장 (110M*75M)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설비를 통해 하동화력발전소는 500MW를 생산하는 8개 호기에서 소모되는 연료 20일 분(60만톤, 3만톤/1일)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
화공, 발전, 환경 분야에서 EPC 비즈니스(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설계, 조달, 시공)를 주력으로 하는 세아STX엔테크는 그간 국내외에 다양한 고부가가치 설비를 공급해오며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해외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추진 중으로, 정부의 강력한 미세먼지 방지대책에 대응하며 민간 산업플랜트 환경설비 시장에도 진입하는 등 친환경 분야에 깊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국내에서는 포항, 광양, 당진, 보령 등 국내 주요 제철/발전소들의 대기오염 저감시설을,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규모인 이라크 루마일라 유전 내 원유 생산을 위한 수(水)처리 설비와 웨스트 쿠르나(West Qurna) II 유전 내 플레어 시스템(유해가스 소각)을 잇따라 수주했다
세아STX엔테크 안석환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지붕 막구조를 활용한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통해 날림먼지를 방지하며 인근 거주환경을 쾌적하게 개설할 것이다”며 “꾸준히 쌓아온 친환경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환경 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