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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A, 에드가 플랜스 한국 첫 개인전

[2023.08.18]

스페인 출신 화가 에드가 플랜스(46)의 한국 첫 개인전이 서울 대치동 S2A에서 열린다.

S2A는 글로벌세아 그룹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지난해 개관했다. 132억 원으로 한국미술품 최고가 작품인 김환기(1913~1974) ‘우주'(Universe 5-IV-71 #200)의 소장자인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이 대치동 사옥에 마련한 전시장이다.

18일 S2A에 따르면 에드가 플랜스는 작년 크리스티 상하이 경매에서 ‘애니멀 히어로즈’가 등장하는 작품이 한화 약 8억50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화가다.

오는 31일부터 펼치는 에드가 플랜스 전시는 ‘In my coffee time'(커피타임)을 주제로한 회화 50여 점을 선보인다. “장 미셀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에 영향 받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귀여운 캐릭터로 무장한 만화같은 그림이다.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캐릭터는 아동 학대, 환경 및 인종 문제 등 우리가 읽어버린 가치를 되찾기 위한 의미를 작품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는 타이틀처럼 두 손으로 살포시 커피 잔을 쥐고 커피 원두를 떠올리는 자화상의 작품도 공개한다.

갤러리 S2A는 “국내 최초로 여는 에드가 플랜스의 전시 커피타임은 지친 나날을 보내는 우리에게 치유의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고 소개했다.

31일부터 작가가 내한하여 아트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 등을 진행한다.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거울, 키링, 쿠션 등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트 굿즈 상품도 선보인다. 또 스페인 신발 브랜드 ‘캠퍼’와 함께 선보이는 슈즈 드로잉 작품은 전시 후 ‘서울옥션’ 온라인 자선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