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리 뷰 | : 2025.2.4.(화) 13:00 – 15:00 |
전 시 기 간 | : 2025.2.4.(화) – 2025.3.22.(토) |
전 시 장 소 |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25, 1F S2A 전관 |
- S2A, 2025 신년 기획전 《필(筆)과 묵(墨)의 세계: 3인의 거장》 개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예술적 대화
-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윤형근 3인의 주요 작품으로 구성 총 40여 점 출품
-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전시 기획 참여 및 강연 개최
- 10년 만에 대중 앞에 공개되는 겸재 정선 노년의 명작 <연강임술첩>
겸재 정선 양천현령을 지내던 1742년, 경기도 관찰사, 연천 군수와 함께 임진각에서의 뱃놀이를 기념하며 세벌을 그려 나누어 가진 것 중 겸재 소장본

S2A는 오는 2월 4일(화)부터 3월 22일(토)까지 신년 기획전 《필(筆)과 묵(墨)의 세계: 3인 의 거장》 전시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미학을 잇는 세 거장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윤형근 의 연결고리를 탐구하고,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추사 김정희의 <대팽고회>, 윤형근의 <Burnt Umber> 등 40여 점의 주요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은 10년만에 대중 앞에 공개되는 작품으로 진경산수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본 전시는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미학을 잇는 세 거장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윤형근 의 연결고리를 탐구하고,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추사 김정희의 <대팽고회>, 윤형근의 <Burnt Umber> 등 40여 점의 주요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은 10년만에 대중 앞에 공개되는 작품으로 진경산수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겸재 정선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 우화등선(羽化登船, 우화정에서 배를 타고)> 1742, 종이에 수묵담채, 95.7×34.5cm

겸재 정선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 웅연계람(熊淵繫纜, 웅연에 닻을 내리고)> 1742, 종이에 수묵담채, 95.7×34.5cm

겸재 정선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 웅연계람(熊淵繫纜, 웅연에 닻을 내리고)> 1742, 종이에 수묵담채, 95.7×34.5cm
이번 전시에는 정형화된 관념산수의 틀을 넘어 진경산수라는 새로운 회화의 길을 개척한 겸재 정선의 노년 명작 <연강임술첩>을 비롯하여 산수화, 화조영모화 등이 출품되며, 고 전에 기초를 두면서도 새로운 서풍을 창안하여 독창적인 서예를 확립한 추사 김정희의 대련, 횡액, 시고, 간찰 작품들을 시대별, 형식별로 소개한다. 특히 추사의 간찰 39세(중 년), 62세(제주 유배 시절), 71세(과천 시절) 등이 출품되어 추사체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들의 동양 미학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윤형근의 추상미술까지 아우 르는 장대한 조형 세계를 통해 그들이 남긴 예술적 업적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학적 대화를 회화적 관계로 접근하고자 한다.
더불어 전시 기획에는 한국 미술사학자이면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로 유명한 유홍 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참여하여 깊이 있는 통찰과 연구를 더했으며, 부대행사로 유 홍준 교수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작가의 예술세계를 중심으로 한국 미학의 본질과 전통 과 현대가 교차하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및 대표 이미지
1.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겸재 정선은 정형화된 관념산수의 틀을 넘어 진경산수라는 새로운 회화의 길을 개척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대상을 정확하고도 감동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그의 진 경산수는 우리나라 산천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며 사실적인 표현에 예술적 깊이를 더한 조형 세계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겸재의 필법과 묵의 기법은 섬세하고 다채 로워 작품에 독창적인 미학적 가치를 부여하며, 그만의 특유의 미적 감동을 극대화한다.
겸재 정선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 웅연계람(熊淵繫纜, 웅연에 닻을 내리고)> 1742, 종이에 수묵담채, 95.7×34.5cm
2.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
추사 김정희는 고전에 기초를 두면서도 새로운 서풍을 창안하여 독창적인 서예를 확립한 예술가로, 그의 서예는 개성과 다양성을 지니며 필획의 구사를 통해 서예 본연의 추상적 성격을 깊이 탐구하고 발전시켰다. 추사는 옛 비문 글씨에서 유래한 예서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조형미를 서예에 구현하였고, 이는 단순히 과거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으로 깊이 들어가 새로움을 창조하는 입고출신의 정신에서 비롯된 예술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추사 김정희 대련(對聯) <대팽고회(大烹高會)> 1853, 종이에 먹, 각 30.5×120.5cm
3. 윤형근(尹亨根, 1928-2007)
윤형근은 동양 전통의 필획 조형미를 추구하며, 필과 묵을 최소화하여 최대한의 조형 효 과를 이끌어내며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선과 면으로 단순화된 구 성을 특징으로 하며, 채색은 다색(암갈색)과 청색(군청색)이라는 단색조로만 이루어져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미묘한 번짐 효과와 질감은 단순한 형식을 넘어 깊이와 아름 다움을 창출하며, 동양적 미학이 가미된 순수 추상미술의 정수를 극대화하고 있다.

윤형근 <Burnt Umber> 1992, Oil on linen, 226.8×181.5cm
S2A
S2A는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세계 최대 의류제조 기업 세아상역㈜의 문화사업 공간 으로, 2022년 개관 이후 아름다움의 본질적 가치를 미술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미학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현대 미술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